기낭이의 일상

[영화추천]고독한인생의여정 - 싱글라이더(이병헌,공효진,안소희)

기낭이 2017. 3. 19. 14:30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최신 영화 '싱글라이더'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사실 영화의 결말이 뻔히 보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고편을 보아도 무엇이 전개될 지, 어떻게 끝날 것인지 대충 예상이 가능 그런영화?



하지만 보면 볼수록 무엇인가 빨려들어갔습니다. 요즘시대 트렌트 영화로 내가 지금 무엇때문에 힘들어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 인생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하고, 저에게 물음을 던졌습니다.

각각의 주체들이 살아가고, 누구든 외로운 삶속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집니다.


무작정 떠나야 자신의 삶은 찾을 수 있을까?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말입니다.

영화에서는 이병헌과 공효진은 부부지간이지만 진정 자신의 삶은 찾는 이와, 자신의 삶은 찾지못하고 영원히 떠도는 인물로묘사됩니다.

그렇기에 이 둘의 운명은 이렇게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영화의 주제는 간단합니다. 과연 행복이 무엇이고, 이 인생의 주체는 누구일까? 내가 이 인생을 끌어가는 것일까 아님 누군가에

혹은 그 물질적인 것에 의해 끌려다니는 거냐고 말입니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의 인생 가치는 다른 것이니깐..


영화를 보며 큰 반전이 있었습니다. 모두다 죽음을 당하고 결국 모두가 떠돌이 인생이자 자신의 인생을 돌아디니는 것,

너무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보면 너무 무겁지 않게 다루었고,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보면서 진정 나라는 사람은

누구이고 어딜 향해 가야하는지, 죽어서 깨닫게 되는 그런 내용입니다.



사실 삶이란 매우 힘들고 누구에게나 동기부여를 줄 자극제를 찾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 삶의 자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세대들에게 "갭 이어(Gab year)"라던지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의 기회가 주어져 자신을 찾는 여행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도 누군가의 어려움이 있고. 무작정 행복하지 많은 사람이 나오고, 때로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워킹홀리데이 역을 맡은 안소희씨도 결국 죽임을 당합니다. 그녀의 가치관 속에는 "가난한 것은 게으름 탓이라고 하는데, 

꼭 그렇지 많은 않은 것 같다"라며 현재 우리 삶의 모든 아픈 영혼들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꺼냅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지금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추천영화 싱글라이더 였습니다.